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과 예방법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건강 문제입니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 사이를 연결하는 관절로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턱의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입을 벌리거나 씹는 행위 등의 구강 활동을 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이런 부위들에 문제가 발생하여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

턱관절 장애의 원인으로는 부정교합, 나쁜 습관, 외상, 심리적 요인, 염증(관절염 및 치아 감염) 등이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는 윗턱과 아래턱의 부정확한 정렬인 부정교합입니다. 턱의 구조적인 불균형으로 인해 턱관절에 부담이 가해지고 균형이 깨질 수 있는데 부정교합은 개인의 생리학적인 요인이나 외상 및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으로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앞니로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 턱을 괴거나 이를 꽉 깨물기,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자세나 이를 가는 잠버릇,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으로 턱근육의 불균형이나 약화가 발생하면 턱관절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나 상해, 낙상, 운동 중의 충격 등으로 턱관절에 직접적인 외상이 가해지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상은 턱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를 초래하고,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신경과민 등의 심리적 요인도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근육 긴장을 유발하여 턱관절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염증이나 치아 감염도 턱관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턱관절의 연골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과 제한된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치아 감염은 턱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증상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입을 벌리거나 하품을 할 때, 음식을 씹을 때 귀 앞쪽의 턱뼈와 근육에 느끼는 통증입니다. 입을 열 때마다 턱관절에서 딱딱거리는 소리나 바스락 거리는 잡음이 나기도 하고, 턱과 입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되나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가끔씩 턱이 걸리거나 빠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이 진행되면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관절염이 있는 경우 턱관절이 아프고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하며 염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턱관절의 강직이 일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음식물의 섭취가 어려워집니다. 근육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씹는 것이 불편해지는데, 이러한 통증은 두통이나 목, 어깨 등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법

턱관절 장애의 치료에 첫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휴식과 자세 관리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턱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턱을 받치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의약품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와 같은 약물은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약품 치료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사용해야 하며, 부작용이나 약물 상호작용에 대해 유의해야 합니다. 물리치료는 턱관절의 기능을 개선하고 근육의 강화를 돕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전문가가 지도하는 물리치료는 관절 운동범위를 회복시키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안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법도 턱관절 장애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에는 구강기능 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강기능 교정은 치아를 올바른 위치에 맞추고 근육의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턱관절의 안정성을 향상합니다. 이를 위해 구강보호용 기구(맞춤 제작된 마우스 가드)를 장착하여 이가 맞물릴 때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어 턱관절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부 심한 턱관절 장애의 경우 의료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절 주사 요법은 턱관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욱 심한 증상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의료 시술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조합되어 사용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과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이 턱관절 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턱관절 장애의 예방법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식습관의 교정이 중요합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의 섭취,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턱을 이를 꽉 깨물기, 앞니로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 옆으로 누워 자는 수면 습관이나 이를 가는 잠버릇, 하품이나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행동들을 제한합니다. 올바른 자세는 턱과 관련된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기울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은 주의하도록 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운동이나 방법을 실천합니다. 부정교합이나 치아 문제는 턱관절에 압력을 가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